美캘리포니아 북부 작은 마을서 총격사건…최소 5명 사망 '충격'

◆…최소 5명 사망 [사진: YTN]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최소 5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

14일(현지 시각) 미 일간 LA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아침 8시께 캘리포니아 북부 란초 테하마 카운티에 위치한 초등학교와 그 주변에서 한 괴한이 무차별적으로 총을 난사했다. 

총격으로 인해 최소 5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모두 성인이며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사살된 50대 총격범도 포함됐다.

부상자 중 2명은 어린이로 전해졌다. 6살 어린이 한 명은 두 군데 총상을 입고 헬기로 후송됐으며 다른 한 아이는 다리에 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용의자는 학교 주변을 돌며 사람과 차량을 가리지 않고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길을 가던 부부가 용의자의 총을 맞고 아내는 숨지고 남편은 부상을 입은 채 아내 옆에 쓰러졌다는 목격자의 증언도 나왔다.

사건이 발생한 란초 테하마는 인구 3,500명의 작은 마을로 현재 폐쇄됐다. 한 상점 주인은 "100발 가까이 총성이 들렸다"고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가정 불화로 싸우다 집을 나간 후 홧김에 사건을 벌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