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롯데건설이 '제10회 건설기술연구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수상한 국회부의장상(왼쪽)과 한국건설경영협회장상. 사진=롯데건설 제공
사단법인 한국건설경영협회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후원한 이 행사는 최근 대형건설사가 수행한 우수 건설기술연구 사례 전파, 기술연구 인력의 사기 진작, 국내 건설업계의 R&D 활성화 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대회에는 건설산업의 연구분야 가운데 토목·건축·환경플랜트·융합 등 4개 부문에서 예비 심사를 통과한 17건의 기술연구 우수사례가 소개됐다.
앞서 롯데건설은 융합 분야와 건축 분야에서 우수 기술연구 사례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GPS 자동화 장비를 이용한 정밀 토공 굴착기술 현장적용사례'로 국회부의장상을, GTP 4세대 물류센터 시공을 위한 '초평탄바닥 표준화 시공 시스템 구축'으로 한국건설경영협회장상을 수상했다.
GPS 자동화 장비를 이용한 정밀 토공 굴착기술은 운전자가 포크레인 장비에 부착된 GPS 수신이 가능한 장비를 통해 굴착할 위치의 좌표를 확인하며 공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도면상 정확한 위치의 굴착 관리가 가능하고 위치별로 굴착 깊이의 차이가 있는 공사에도 유용해 공기 단축과 공사비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롯데건설의 설명이다.
초평탄바닥 표준화 시공 시스템은 주로 산업용 건축물 등 지게차를 사용하는 시설에서 유효한 방법이다. 롯데건설측은 "6m 길이의 바닥에 2mm의 높이 차이도 허용하지 않는 정밀 시공으로 국내에는 관련 기준이 전무하다"며 "초평탄바닥을 위한 설계와 재료, 시공관리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건설사 최초로 평가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최근 이슈가 증가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스마트 건설 분야에 대한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드론을 활용한 실시간 현장 확인과 장비 자동화 등의 현장 적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