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모란역 지웰 에스테이트' 석양 투시도. 사진=신영건설 제공
업계에서는 건설사들이 기존 오피스텔의 부족한 공간효율성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천장고를 높이고 2룸으로 조성하는 등 2~3인이 거주하기 편리한 주거형 오피스텔 상품을 선보이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고 있다. 풀퍼니시드 시스템으로 초기 주거비를 아낄 수 있고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시세로 책정돼 실수요자들의 새로운 안식처로 더욱 각광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주거형 오피스텔은 청약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현대건설이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는 평균 3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같은 달 GS건설의 '한강메트로자이' 오피스텔 역시 평균 25대 1의 경쟁률로 단기간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아파트 전세가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며 "향후 더 큰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될 때 임대를 놓기도 좋고 아파트와 달리 청약·규제가가 크게 까다롭지 않다는 장점도 지녔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신영건설이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에 짓는 '성남 모란역 지웰 에스테이트' 오피스텔이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4층, 전용면적 23~52㎡, 총 228실 규모를 갖춘다. 내부 2룸 타입에는 외부와 접한 창호가 설치되며 마스터룸·주방 특화 설계, 풀퍼니시드 시스템, 240mm 바닥 완충재 등이 적용된다. 이밖에 자전거주차공간, 세대당 1대 주차공간, 지상 2~14층 세대별 전용수납창고, 빌트인 글라스 렌지후드, 외벽 복층유리설계 등도 단지에 도입된다.
주변에는 8호선 모란역과 수진역이 도보 이용권 내 위치한다. 중앙초, 성일중, 성일고, 동광중, 동광고 등이 주변 학군을 구성하고 중원구청, 중원도서관, 성호시장, 이마트, 뉴코아아울렛, 모란시장, 성남종합스포츠센터 등의 생활 인프라도 인접했다.
분양 관계자는 "8·2 부동산대책 후속조치에 따라 오피스텔도 내년부터 분양권 전매제한을 적용받는다"며 "이 단지는 연내 공급되는 막바지 오피스텔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 이달 중 마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