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X(텐)의 판매 호조세 지속과 고가 판매 영향으로 올해 9천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하고 대당 판매가격은 7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만의 디지타임즈는 시장조사회사 IHS 마킷의 조사보고서를 인용, 아이폰X 판매 3주 만에 아이폰 사용자의 2%를 돌파했으며 이러한 결과는 수억 명에 달하는 사용자를 감안할 때 전체 판매량을 추정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된다고 5일 보도했다.
아이폰X의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국가는 1인당 GDP가 높은 싱가포르, 스위스, 일본, 덴마크 등으로 과거 아이폰 '플러스' 모델의 판매량이 많았던 국가들과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국가 소비자의 경우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고품질의 듀얼 카메라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일반 모델보다는 가격이 더 높은 플러스나 아이폰X를 구입하는데 보다 적극적이었다.
초기 생산수율 문제로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었지만 이는 이전 모델들과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IHS 마킷은 “아이폰X의 수요가 예상보다 강력하고 소문보다는 공급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애플은 2017년과 2018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 4분기 출하량 또한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888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