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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컨설팅]

[병의원컨설팅] 병원장이 재무관리 중요성 인식해야 하는 이유

조세일보 / 노승균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 2017.12.07 16:45

부산 해운대에서 Y 성형외과를 개원 중에 있는 최 원장은 개원 초기부터 많은 노력 덕분으로 동료 원장보다 순조롭게 자리를 잡아왔다. 또한 한번 찾은 고객들은 병의원에 만족하여 매출도 꾸준하게 증가하였다. 하지만 최 원장은 2년 전부터 Y 성형외과가 있는 지역에 신규 병의원이 계속 늘어나는 것을 우려하기 시작했는데 경쟁 병의원의 시설, 의료장비 등이 좋다는 소문으로 고객이 경쟁 병의원으로 몰린다는 얘기를 듣고 현실적인 고민을 시작하였다. 더욱이 매출도 예전만 못한 것 같아서 걱정은 더 커지고 있다.

위의 사례에서 보듯이 병의원은 지속적으로 고객을 내원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분명 최 원장은 학교에서 배운 수준 높은 전문성에 성실성까지 가지고 병의원을 경영했을 것이다. 하지만 과거에는 성실만으로도 충분히 성장이 가능했지만 지금처럼 경쟁이 치열한 시기에는 전문성과 성실성은 생존과 성장의 필요요건이지 충분요건까지는 되지 못한다.

게다가 병의원의 경영환경은 매번 변화하고 있다. 무한경쟁시대에서 병의원을 성장시키는 것도 어려운데 인구변화 물가, 보험수가, 의료정책 등에 따른 의료시장의 변화는 병의원의 경영을 더욱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원장들은 병의원 경영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그동안 매출중심의 경영이었다면 앞으로는 수익중심으로 체질을 변화시켜야 한다.  우리는 이미 IMF, 리먼브러더스 사태, 메르스 등을 통해서 매출액 증가가 기업과 병의원의 생존을 보장해주지 못한다는 교훈을 경험했다.

예전에 나온 뉴스에서 현대자동차가 자동차를 1대 수출해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13원인 반면 외국의 M 자동차는 100억 원에 가깝다고 하였다. 또한 우리나라 대형병원은 고객 진료비만으로 경영이 어렵다는 기사도 있었다.

결국 병의원의 생존을 보장해주는 기준은 매출에서 비용을 제외한 수익인 셈이다. 다시 말해 병의원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대비 수익이 적다면 이는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언젠가는 폐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게 될 수밖에 없다.   

이에 원장들께서는 병의원의 재무상태를 꼼꼼하게 분석하여 건전한 재무상태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건전한 재무상태를 만드는 것은 수익을 올리면 된다. 수익을 올리는 방법은 매출을 늘리거나 비용을 줄이면 된다. 하지만 하루 아침에 고객의 숫자를 두배로 늘릴 수도 없으며 인건비나 임대료 등을 대폭 낮출 수도 없다.

따라서 건전한 재무상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재무관리가 매우 필요하다. 재무관리를 잘 한다는 것은 매출관리를 통해 생산성을 늘리고 비용관리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재무관리에서 재무제표는 병의원의 매출, 비용, 투자, 설비 등 경영활동의 결과를 기록하고 측정하여 화폐금액으로 표시한 회계보고서를 말하는 것으로 재무상태표는 병의원의 재무상태를 알 수 있게 해주며 손익계산서는 경영성과를 그리고 현금흐름표는 현금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료이다.

그 중 재무상태표의 목적은 병의원의 재무적 유동성과 융통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즉 지금 병의원을 확장할 것인가? 최신 의료설비를 투자할 것인가에 대한 의사결정의 근거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손익계산서는 병의원 의료활동의 수익성을 판단하는 자료로 공격적 마케팅을 해야 할지 직원을 더 뽑아야 할지에 대한 판단근거가 된다. 아울러 현금흐름표는 미래 현금흐름을 예측하거나 부채상환 등의 근거자료가 된다.

앞서 사례의 최 원장이 고민하고 있었던 것은 '경쟁 병의원처럼 시설투자를 해야 할 것인가?', 아님 '기존대로 할 것인가?'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평생 의료지식만 공부해온 원장들이 하루 아침에 재무관리까지 공부하여 재무 전문가로병의원의 재무관리를 한다는 것도 쉽지 않다. 또한 재무관리를 공부한 원장들 중에서는 단순 현금흐름표만 보고 병의원 재무상태가 좋은 걸로 판단하는 오류도 낳고 있다. 물론 병의원을 경영하는 CEO로서 최소한 재무관리의 기본항목인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표 정도는 볼 줄 알아야 하지만 원장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업무는 진료이다. 따라서 재무관리는 전문가와 진행하는 것이 앞서 계속해서 강조한 병의원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분명한 것은 임대료와 인건비 등 비용의 지속적 상승,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병의원 숫자,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언제까지나 병의원 경영을 감으로 할 수는 없다. 정확하게 기록된 재무제표를 통해서 병의원의 현재 상태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고객의 수가 준다고 고민하지 말고, 직원이 일을 잘 못한다고 속으로 애타지 말고, 세금고지서의 과다한 세금이 나왔다고 불평하지 말고 재무관리를 통해 현재 병의원 경영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해결하고 미래의 계획을 세워야 할 때이다.


(조세일보 기업지원센터 / 02-6969-8918~9, http://biz.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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