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세무서(서장 : 박종태)는 성남지역 세무사협의회(회장 : 김형수)와 함께 7일 성남시 수정구·중원구 지역 독거노인 10가구에게 위문품과 성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날 성남세무서와 성남지역 세무사협의회의 임직원 20여명은 형편이 어려운 고령의 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온수매트와 쌀 등 생활필수품과 성금을 전달했다.
성남세무서는 평소 세정여론의 창구였던 지역 세무사협의회와 그동안의 봉사경험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연말을 맞아 합동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과정에서 성남세무서는 개별 난방에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은 마음 놓고 난방을 하지 못하는 형편이라는 점을 감안해 난방비 부담이 덜 한 온수매트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수정구와 중원구 노인회를 통해 생활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을 추천받은 성남세무서는 추천받은 위문대상 독거노인들의 온돌방에 맞는 크기나 규격을 상의해 온수매트를 구입하는 등 온정이 필요한 곳에 적절한 손길이 닿도록 맞춤형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박종태 성남세무서장은 위문가정 방문에 앞서'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온수매트 전달식'에서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에도 몸과 마음의 온기를 느끼실 수 있도록 온수매트 전달 뿐만 아니라 말벗도 되어드리는 등 섬김의 봉사자세로 우리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지역사회에 전달되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위문봉사는 10개조로 편성돼 일시에 각 가정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박 서장과 김형수 성남지역 세무사협의회장은 기초생활수급자로서 거동이 불편해 하루 중 대부분을 냉기가 흐르는 집에서 생활하는 김모 어르신(91세, 여) 댁을 찾아 온수매트를 직접 설치하고 작동방법을 설명했다.
김 협의회장은 "어르신께서 고마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희의 마음도 따뜻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고, 박 서장은 "저희의 작은 위문품으로 어르신께서 추운 겨울을 조금이나마 더 따뜻하고 건강히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성남서는 관내 어르신을 초청해 두차례 식사를 대접했으며 장애인 시설과 중국동포 단체에 위문품과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성남지역 세무사협의회 역시 매년 소년소녀 가장 등에게 위문성금 전달 등 지역사회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성남서 관계자는 "이번 활동이 그동안의 경험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