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압수수색…경찰 "특정 업체에 유리한 심사 기준 적용, 일감 몰아주기"

◆…전북도청 압수수색 [사진: DB]

경찰이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고 있는 전북도청 감사실을 압수수색했다.

8일 오전 전북경찰청은 전북도청 감사실 직원 A씨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달 관련 원가 심사 업무를 맡고 있는 A씨 등이 특정 업체에 유리한 심사 기준을 적용해 일감을 몰아 준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이를 대가로 업체에서 금품을 수수했는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상황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 밝히기 어렵다"며 조만간 A씨와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금전거래 여부 등을 캐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