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등 유통업계가 연말이 다가오면서 우리 사회 각계각층 이웃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봉사활동이 줄을 잇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은 장학금을 쾌척하는가 하면 김장이나 연탄 나눔 봉사, 자선 바자회에 재능 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CJ나눔재단, “CJ ONE 포인트로 겨울방학 결식아동 도와요”
◆…출처 : CJ나눔재단
CJ그룹의 사회공헌재단 CJ나눔재단은 오는 25일까지 겨울방학 결식아동을 위한 CJ ONE 포인트 기부 캠페인 '한끼의 울림'을 진행한다.
이는 겨울방학을 맞아 학교 급식이 중단되는 결식아동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CJ ONE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CGV, 투썸플레이스, CJ몰 등 CJ그룹 계열 매장에서 쌓은 CJ ONE 포인트를 기부하면, CJ도너스캠프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같은 금액을 더해 CJ제일제당과 CJ프레시웨이의 식자재로 구성된 '한끼의 울림' 패키지를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결식아동들에게 전달한다.
현대백화점, 연탄나눔기금 1억 5천만원 전달 및 1억 상당 공기청정기 지원
먼저 현대백화점은 지난 7일 사단법인 '밥상 공동체 연탄은행'에 연탄나눔기금 1억 5천만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1억5천만원은 연탄 약 21만장을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1년부터 7년째 '밥상 공동체 연탄은행'에 총 143만장(8억원 상당)의 연탄을 기부해오고 있다.
이어 지난 13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이철성 경찰청장을 방문, '순직 경찰관 자녀 지원 장학금' 3억원을 전달했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달 16일 행정안전부와 업무 협약을 맺고, 행정안전부가 추천한 순직 경찰관·소방관 자녀 160명을 대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관람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9일 사회복지법인 대한사회복지회와 '입양 대기 보호 가정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입양 대기 보호 가정에 1억원 상당의 공기청정기 를 지원하기도 했다.
입양 대기 보호 가정은 입양이 확정되지 않은 아동을 보호하고 있는 일반인 가정으로, 대한사회복지회가 봉사를 희망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1년부터 소외이웃에게 연탄 등 생필품을 전달하는 봉사시무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봉사시무식으로 새해를 맞이할 예정이다.
롯데푸드 샤롯데봉사단, 영등포구 취약계층에 김장김치와 쌀 전달
◆…출처 : 롯데푸드
롯데푸드(대표 이영호) 샤롯데봉사단은 지난 9일 영등포구 장애인 사랑 나눔의 집에서 '2017 따뜻한 겨울나기 취약계층 월동준비 김장김치&쌀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영등포구 취약계층 200가구에 김장김치와 쌀을 전달했으며, 특히 이 자리에는 롯데푸드 권기정 경영지원부문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은 함께 김장을 하고 이를 저소득 가정에 지원하면서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앞서 지난달에는 청주공장 샤롯데봉사단이 지역의 취약계층에 김장 김치와 연탄을 전달한바있으며 천안, 김천, 횡성 등지에서도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롯데자산개발, 과천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 진행
롯데자산개발도 지난 8일 경기도 과천시 꿀벌마을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롯데자산개발 이광영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직원 50여명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 모여 연탄 2천장을 꿀벌마을 50가구의 에너지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달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롯데 유통BU 릴레이 연탄배달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롯데 유통BU는 롯데 50주년을 맞아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8일까지 연탄 50만장을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으며 '세상을 잇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롯데유통BU 소속 14개 계열사가 릴레이 방식으로 연탄을 전달했다.
CJ푸드빌 뚜레쥬르, 지역아동 초청 크리스마스 케이크 교실 진행
◆…출처 : CJ푸드빌
뚜레쥬르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지난 6일 CJ도너스캠프가 후원하는 서울 구로구 지역아동센터 아동 17명을 CJ푸드빌 아카데미로 초청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교실을 연 것.
뚜레쥬르 전문 파티시에가 직접 아이들에게 직업을 소개하고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직접 만들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했다. 자신이 만든 케이크와 함께 나에게 쓰는 칭찬카드를 작성해 발표하며 서로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편, CJ푸드빌 '행복나눔데이'는 브랜드별로 업(業)과 연계한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봉사활동으로 임직원들이 직접 전문성을 바탕으로 봉사를 기획·실행하면서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는 계절밥상 둥굴레 농가 일손 돕기, 투썸플레이스 커피 교실, N서울타워 체험 등 총 10회 이상 진행한 바 있다.
매일유업, 미혼양육모를 돕기 위한 자선바자회 펼쳐
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의 기업문화 함양을 위한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는 연말을 맞아 미혼 양육모의 자립을 돕기 위해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자선바자회를 열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자오나학교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매일유업 임직원들이 지난 11월부터 한 달여 동안 바자회를 위한 기증물품을 접수 받았고, 현장 판매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 700여 만원을 자오나 학교에 전달할 예정이다.
자오나학교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양육미혼모들과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교육과 양육 지원을 해주는 기숙형 대안학교다.
특히, 이번 바자회는 매일유업과 관계사인 제로투세븐, 엠즈씨드(폴 바셋), 상하농원 임직원뿐만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매일유업의 매일다양성위원회(MDC)와 봉사동호회 '살림'의 회원들은 오는 16일 성가 정입양원을 방문, 아이들을 위한 즐거운 성탄 축하 파티도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