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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직 공무원 합격수기]

"관세직 시험, 기본 문제만 다 맞추면 합격"

조세일보 / 이현재 기자 | 2017.12.1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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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김다영(여)
▲직급 : 관세직 9급
▲합격 : 2016년 8월
▲임용 : 2017년 8월
▲학습방법 : 학원강의, 온라인 강의
▲선택과목 : 행정학, 사회
▲가산점 : 컴퓨터활용능력 1급 자격증(1점)

1. 인사말

안녕하세요. 2016년에 합격해 올해 8월 서울세관 FTA4과에 발령받아 근무하고 있는 김다영입니다. 제가 이렇게 합격수기를 적게 될 날이 올지 몰랐는데 제가 공부한 것을 이렇게 적으려니 어색하네요.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저도 합격자 분들의 합격수기를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었는데, 제 합격 수기도 여러분께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관세직공무원 준비 계기
 
저는 사익보다는 공익을 위해 일하는 직업을 가지고 싶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래서 공무원에 관심을 가지고 직렬을 찾아보다가 관세직을 알게 되었고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우리는 대한민국의 얼굴이며 관세국경의 수호자이다' 라는 미션을 보았습니다. 이 미션을 보자마자 '와 멋있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관세청에 일하면 국가 경제에 도움 되는 일을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일해보고 싶었습니다. 전공이 외국어인데 제 전공을 어느정도 살릴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해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3. 수험생활

제 수험 기간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2014.08~2015.06
 
저는 대학교 3학년까지 다닌 후 휴학을 하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노량진에서 7~8월에는 국어 심화이론, 9~10월에는 행정학 수업을 들었습니다. 동시에 인강으로 국사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인강은 잠시 딴 짓을 해도 다시 돌려볼 수 있지만 실강은 그 시간이 지나면 절대 다시 듣지 못하기 때문에 매 시간 집중해야 합니다. 저는 심화이론이 공무원 공부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노량진에서 단기간에 바짝 집중해서 최대한의 효과를 내고 싶었습니다.

국어와 행정학 강의는 강의 메인 시간대인 14~18시에 이루어졌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나면 저녁을 먹고, 최대한 그 날 배운 것을 복습하고 집에 갔습니다. 국어와 행정학은 처음에는 내용이 생소하고 외울 것이 많아서 그 날 저녁에 복습을 다 못하면 아침에 일찍 학원에 와서 복습을 끝마쳤습니다. 복습은 항상 기출문제와 함께 봤습니다. 이론과 기출문제를 동시에 보면 속도도 빠르고 이론을 문제에 바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억에 더 잘 남습니다.

국어와 행정학 강의에서는 매주 또는 매월 테스트를 실시해 잘 본 사람에게는 기출문제집, 모의고사 등 상품이 주어졌습니다. 저는 이러한 테스트를 잘 봐서 상품을 얻는 것을 단기적 목표로 삼았고, 이 단기적 목표를 달성하면서 성취감을 얻었습니다. 이 테스트에서 성적을 잘 받는 것은 실력도 올라가고, 수험 서적도 받고, 자신감도 얻을 수 있는 1석 3조의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7월부터 10월까지 학원을 다녔고 그 후에는, 아파트 단지 안 독서실에서 필요한 인강을 1.7배속으로 높여 들으면서 공부했습니다. 시간은 오전 9-13시(3시간), 오후 14-19(5시간), 저녁 21-24(3시간) 이렇게 나눠서 스케쥴을 짰습니다. 하루종일 같은 공부만 하면 지루함을 느끼는 스타일이라 하루에 사회를 제외한 4과목을 적당량을 정해서 매일 봤습니다. 온라인 스터디를 통해 다른 수험생들과 진도도 맞춰 나가고 각자 낸 문제를 풀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갔습니다.
 
4월 시험을 보고 채점하니 예상 커트라인과 넉넉한 차이는 아니었지만 붙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붙었다는 생각이 드니, 그 이후로는 독서실에 가서 앉아는 있었지만 공부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필기 점수를 발표 전에 미리 공개하는 제도가 첫 시행되던 해였는데 결과를 나와보니 마킹실수로 인해 영어 5점이 떨어졌습니다. 그때부터 부랴부랴 공부를 시작했으나 그 영향은 지방직, 서울직까지 이어졌습니다. 중간에 풀어지지 않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016.07~2017.12
 
시험에 떨어진 이후 복학을 했습니다.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고 당연히 붙을거라 생각하고 공부해왔는데 떨어지니 상실감도 매우 컸습니다. 독서실은 너무 답답하게 느껴지고 들어가기조차 싫어서 방학 때에는 운동을 하고 학기 중에는 학교를 다니면서 친구들도 만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래도 마냥 놀기는 불안해서 국사, 행정학 등 암기과목들만 보면서 어느정도 감만 유지했습니다.

2017.01~2017.04

방학을 하고 다시 공무원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외워야할 것을 대충 외우고 지난간 것이 작년 시험에 실패한 이유라고 파악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차근차근 이론과 기출을 다시 확인하면서 외워야 할 것은 미루지 않고 그 자리에서 확실히 외우고 문제에 적용시킨 후 넘어갔습니다.

최근 기출만 더 포함해서 봤고 작년보다 더 많은 것을 추가해서 보지는 않았습니다. 작년 시험을 치르고 나서 이 시험은 일단 기본적인 것만 다 맞추면 붙는 시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엽적인 것보다도 기본에서 부족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메워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4. 과목별 공부방법
 
[국어]

강의는 듣고 난 다음 바로 복습을 했습니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은 그 때 이해하고 외우고, 수업이 끝난 후에 복습을 하면서 그 진도에 맞춰 기출문제를 바로 풀었습니다. 이론을 공부하면서 기출문제를 같이 풀면 어느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공부해야하는 지를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할 때는 온라인 스터디를 이용해서 하루에 파트별로 적정량(문법, 표준어, 고유어, 한자)을 매일 공부하면서 회독수를 높였습니다. 스터디원들과 매일 일정한 분량을 정해두고 그 안에서 각자 문제를 내고 풀면 미처 내가 그냥 지나갔던 내용도 체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자 같은 경우에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았고 대표적으로 정리해둔 것만 봐두었습니다.

[영어]

영어는 저에게 점수도 어중간하면서 팍 오르지 않는 과목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단어를 외우고 생활영어나 문법에서는 틀린 문제가 나오지 않도록 반복해서 봤습니다. 독해를 풀 때, 같은 부분을 여러번 읽어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1~2월에 이충권 선생님 강의를 듣고 점수가 많이 올랐습니다. 독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문 해석 방식은 독해 해석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원래 알고 있던 구문이었지만 말의 어미를 조금만 바꿔서 외우니 자연스러운 독해가 가능해졌습니다. 독해는 문장들의 구조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한 문장, 한 문장을 자주 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하셔서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그렇게 하니 더 정확하고 빠르게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국가직 시험 전에 그 해 치러진 시험을 집에서 혼자 풀어봤을 때 점수가 이전에 비해 많이 올라서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국사]

국사는 시간이 부족해 인강을 들었습니다. 심화이론은 강민성 선생님 강의를 듣고나서 국사는 암기할 것이 많아서 자주 봐야겠다고 생각해 빨리 회독할 수 있는 책을 찾았습니다. 마침 무료강의도 제공되던 전한길 필기노트를 보고 구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스스로 정리하기보다는 정리되어있는 필기노트를 좋아하는 편이라 좋았습니다. 전한길 선생님은 두문자를 많이 알려주시고, 두문자를 한번 들으면 잘 외우는 저에게는 잘 맞는 선생님이었습니다. 기본적인 흐름을 익힌 후, 두문자로 암기할 것을 외우니 짧은 시간 내에 점수가 많이 올랐습니다. 국사는 문제풀이보다도 암기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단 것을 느꼈습니다. 국사는 유난히 지엽적인 것이 많이 나오는 과목입니다. 저는 너무 뜬금없는 부분은 과감히 버리고 중요 뼈대에 초점을 맞춰서 공부했습니다.

[선택과목1 행정학]

첫 시험에 실패했던 가장 큰 요인은 행정학이었습니다. 다 외웠다고 생각했는데 국가직 시험을 보니 점수가 처참했습니다. 큰 충격을 받고 국가직 이후 두 달간 공부 방식을 바꿨습니다. 책을 단원별로 쪼갰습니다. 책을 단원별로 쪼개니 한 단원이 끝날 때  마치 책 한권을 다 본 거 같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 달 간 3회독을 꼼꼼히 하고 파이널을 풀고 점검했습니다. 파이널은 단원별, 진도별로 섞여있고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만든 문제라서 기출을 다시 확인하기 좋았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니 이후 시험에서 행정학은 90점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1회독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으나 계속 하다 보니 시간이 줄어들어서 나중에는 2주에 1회독 정도 했습니다. 잘 외워지지 않는 것은 따로 정리해 시험날까지 다 외웠습니다.

[선택과목2 사회]

사회는 다른 과목에 비해 수월한 과목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사회문화, 경제를 배웠던 터라, 법정치 쪽만 추가로 더 공부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틀린 문제에 대한 개념을 확실히 확인하고 넘어가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경제에 수학이 들어가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공무원 사회에서는 간단한 계산만 나오니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일정 시간을 정해놓고 그 안에 풀어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면접 준비

필기 합격의 기쁨도 잠시, 막상 면접 준비를 시작하려니 막막했습니다. 스티마 면접강의를 들은 후, 근처 사는 사람들과 스터디를 꾸렸습니다. 강의보다는 스터디원들과 서로 질문해주고 그 답변에 대한 피드백, 자세나 발성 등을 조언해주는 것이 많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국가관, 공직관, 본인 경험 등을 잘 정리해 적고 스터디를 통해 말하는 태도. 습관 등을 잘 다듬어 나간다면 그것이 바로 가장 효과적인 면접 준비인 것 같습니다. 막상 면접에 들어가니 면접관님들이 많이 도와주시려고 하셨고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딱딱한 분위기가 아니니 편하게 면접에 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6. 전하고 싶은 말

이 공부는 며칠만 한다고 끝나는 공부가 아니라, 최소 6개월, 길게는 1, 2년 그 이상까지 해야하는 시험입니다. 수험기간은 힘들지만 그 안에서 단기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성취해나가는 등의 즐거움을 찾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험을 볼 때는 너무 큰 부담을 가지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첫 해 시험 볼 때는 '꼭 붙어야 돼' 라는 마음 때문에 시험 일주일 전부터 떨렸고, 시험을 보는 순간에도 너무 떨려서 실수를 했습니다. 두 번째 시험 볼 때는 이 시험을 못 봐도 지방직도 있고 서울시 있으니까 '그냥 보고오자' 라는 생각으로 봤더니 오히려 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공부한 실력을 믿으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에 임하시면 꼭 합격하실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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