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 탱크로리 폭발, 1명 사망·1명 크게 다쳐…내부 청소 중 '펑'

◆…평택서 탱크로리 폭발 [사진: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경기도 평택에서 탱크로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전 10시21분께 경기 평택시 오성면 폐유처리 업체에서 25t 탱크로리가 폭발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 청소 작업을 하던 근로자 1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다른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는 정제한 폐유를 담기 위해 탱크로리 내부 청소를 하던 중 탱크 안에 있던 유증기가 폭발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목격자들은 "갑자기 펑 소리가 나 밖으로 나와보니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번 폭발로 탱크로리 뚜껑이 날아갔으나 화재가 발생하거나 주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작업자들이 탱크 안 유증기 유무를 점검했는지 등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