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열 웰스피부과 원장. 사진=웰스피부과 제공
최근 문신은 과거와 달리 개성을 표현하는 패션의 한 영향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늘었으나 여전히 다수의 사람들은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최근 취업포털 커리어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인사담당자의 53.8%는 구직자의 문신이 감점·탈락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피부과에도 문신 제거 관련 상담이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문신 제거 흉터에 대한 염려가 높다는 전언이다. 이재열 웰스피부과 원장은 "문신 제거를 물어오는 이들이 공통적으로 걱정하는 것이 있다"며 "시술 후 문신 못지않게 보기 싫은 흉터가 남는지 여부와 치료 기간 등에 대한 것들이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과거 흉터가 남는 사례가 많았으나 최근 이를 보완한 치료법이 등장하면서 문신 제거가 보다 쉬워졌다고 말한다. 최근 많이 쓰이는 피코슈어 레이저의 경우 기존에 사용됐던 나노(10억분의 1) 단위보다 1000배가량 빠른 피코(1조분의 1) 단위의 레이저 조사 기술이 도입돼 문신 제거 시술의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이 시술은 짧은 시간 동안 강력한 에너지가 조사돼 주변 정상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문신 색소만 잘게 파괴해주는 특성을 지녔다. 이에 단순한 흑색이나 청색 문신, 일반 레터링이라면 3~5회의 피코슈어 레어저 시술만으로도 제거가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은 "피코슈어 레이저는 짧은 시간 동안 높은 에너지를 조사할 수 있어 흉터 걱정은 물론 통증도 크게 감소시킨 장비"라며 "문신은 처음 사용된 염료는 물론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세밀하게 다를 수 있어 관련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적인 피부과를 찾아야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