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권 회장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18'을 직접 보기 위해 출국했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 CEO가 CES에 참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룹의 '스마트 포스코'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과 박미화 포스코 정보기획실장(상무)이 함께 떠났다.
권 회장은 이번 CES 2018 참관을 통해 스마트 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점검하고 철강·건설·IT·에너지 등 그룹 사업 전반의 스마트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과 스마트 기술 접목 신사업 전략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GE, DPR 컨스트럭션 등 스마트 선진기업들을 만나 포스코 스마트 솔루션의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하고 공동협력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이에 권 회장은 9~10일 자동차·가전과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관련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철강 수요산업들의 IT 최신 기술 개발 동향 점검에 나선다. 전기차 배터리와 IT 신기술을 살펴 그룹 신성장분야인 리튬사업의 전략 방향도 점검하고 그룹 내 건설사업의 국내외 신시장 확보 가능성도 가늠해볼 예정이다.
스마트 인더스트리 분야 선진기업인 GE그룹의 하일만 마티아스 최고 디지털 책임자(CDO)를 만나 양사 플랫폼의 상호 호완과 공동 사업화 방안 논의도 예정됐다. 또 포스코ICT가 스마트 건설 분양 세계 1위로 꼽히는 DPR 컨스트럭션과 스마트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업무협약(MOU)를 맺고 건설에 ICT 신기술을 접목하는 사업기회도 모색한다.
포스코측은 "이번 MOU를 통해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고효율·저비용 데이터센터와 포스코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어되는 생산공장의 건설·운영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스마트 건설 부문의 글로벌 역량을 축적해 국내외 데이터 센터, 스마트 팩토리 시장도 적극 개척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