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새로운 리스회계기준을 적용하는 상장기업 등은 주석에 회사의 상황과 재무제표 분석 정도에 따라 예비적 또는 구체적 영향을 구분해 기술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상장기업 등이 내년 시행을 앞둔 신 리스기준의 도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주석공시 모범사례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상장기업 등은 내년 리스회계기준 등 신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이 제정·공표되면 신 기준에 따른 주요 영향에 대해 주석을 통해 공시해야 한다.
금감원이 발표한 리스회계기준 주석공시 모범사례에 따르면 리스이용자는 사업보고서에 새 리스기준 적용방법을 공시하고 상황별로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예비적 영향, 구체적 영향으로 구분해 관련 정보를 공시하는 것을 권장한다.
예비적 영향을 기술할 때는 현재가치 할인 전 최소리스료 총합계, 최소리스료를 증분차입이자율로 할인한 금액을 기술하고, 계약의 구성요소 분리 여부에 따른 그 내용을 표시해야 한다.
구체적 영향을 기술할 경우, 예비적 영향 기재사항에 더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산과 부채 및 관련 비용의 증감을 기술해야 한다. 계약의 구성요소를 분리하는 경우 리스료에 리스자산의 관리업무 등에 대한 대가가 포함되는 요소 등 非리스요소 비율을 추가 기재해야 한다.
리스제공자의 경우도 유의적 회계처리 변동 유무에 따른 영향 및 중간리스제공자에 대한 영향도 작성돼야 한다.
예비적 영향 기술시에는 유의적인 회계처리 변동이 없어 재무영향도 없음을 기술하고, 유의적인 회계처리의 변동이 있는 경우 그 사실 및 재무 영향의 추정이 어려움을 기재해야 한다.
구체적 영향을 기술할 경우에는 유의적인 회계처리 변동으로 인한 금융리스채권 및 이자수익에 대한 영향도 표시돼야 한다.
한편, 내년 신리스회계기준이 도입되면 리스이용자는 회계처리시 현행 비용처리하는 운용리스도 금융리스와 동일하게 재무제표에 사용권자산(리스자산)과 리스부채를 인식해야 한다.
리스제공자의 경우는 현행과 비슷하게 리스자산 소유에 따른 위험·보상의 대부분을 이전하는 경우에는 금융리스로 분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운용리스로 분류해 회계처리 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상장기업 등이 내년 시행을 앞둔 신 리스기준의 도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주석공시 모범사례를 마련했다”며 “상장기업 등은 신 리스기준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