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가입시 운전자범위 한정특약을 이용해 운전자의 연령이나 범위를 알맞게 조절하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자동차보험 가입시 특약을 통해 보험료를 절약하는 다양한 방법을 금융소비자정보 포탈사이트 '파인'을 통해 제공했다.
자동차보험 상품은 운전자가 다른 사람에게 끼친 인적·물적 피해를 보상하는 상품(대인배상, 대물배상) 및 운전자 본인의 피해를 보장 하는 상품(자기신체사고, 자기차량손해, 무보험차에 의한 상해) 등 5가지 기본담보와 운전자가 운전특성이나 환경에 적합한 자동차보험을 설계할 수 있는 특약상품으로 구성 되어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자동차 보험은 운전자의 사고이력 등을 평가하여 사고발생 위험에 적합한 보험료를 산정하는데 실제 운전하는 사람에 따라 알맞게 좁혀 놓으면 사고발생 가능성이 감소하여 보험료가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다이렉트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쏘나타(차량가액2445만원)을 소유한 35세 남자 운전자가 누구나로 지정해 놓을 때 85만7940원의 보험료를 부담해야 한다면 본인 외 1인 한정 특약으로 가입할 경우 약 20% 할인받은 67만 9590원을 내면된다.
또한 가족여행이나 명절 등 친척이나 다른 사람이 일시적으로 운전을 함께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운전자 범위를 제한하였더라도 '단기(임시) 운전자 확대 특약' 상품에 가입하면 보장받을 수 있다.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은 운전자 추가가 필요한 날의 전날까지 가입하면 가입일 24시부터 특약효력이 발생한다. 단 운전자 확대 특약에 가입하지 않은 체 기본 계약에서 운전자 범위에 속하지 않는 사람이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면 보험처리 불가능 하다.
이외에도 자동차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 운전자는 마일리지나 승용차 요일제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마일리지 특약은 운전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특약으로 운전을 적게 하는 사람에게 유용하다.
승용차요일제 특약은 평일 하루를 운전하지 않는 요일로 지정해 운전하면 할인해 주는 특약으로 평일에 자주 운전하지 않는 사람에게 유용하지만 이 두 특약은 보험회사에 따라 중복가입이 불가능해 가입이 제한 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본인이나 배우자가 임신 중이거나 만 5~9세 이하인 자녀가 있는 경우에도 자녀할인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며 "보험계약 후라도 가입 조건이 충족되면 언제든지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료 할인 특약은 이외에도 여행 등으로 렌터카를 빌릴 때 렌터카 파손에 대비할 수 있는 렌터카 손해담보 특약과 이메일이나 모바일 메신저 등의 방법으로 계약자료를 받아 할인 받을 수 있는 전자매체 특약이 있다.
금감원은 보험료 절약과 안전을 위해 블랙박스를 설치하고 있지만 고정 장착되어 정상 작동하고 있어야 보험료 할인이나 증거화면 확보가 되기 때문에 평상 시 관리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