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성 그래뉼 슬러지(AGS) 하폐수고도처리기술 공정도. 사진=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태영건설, 블루뱅크와 함께 수처리 신기술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해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신기술 인·검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AGS 과립형 미생물. 사진=롯데건설 제공
이 기술을 통해 하폐수처리 과정에서 기존 공법 대비 부지와 처리조의 용량을 줄여 설치비를 절감할 수 있고 에너지 소모량도 줄이는 것은 물론 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도 감소시켜 유지관리비 절감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롯데건설측의 설명이다. 최근 방류수 수질 기준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공법들을 대체할 미래 하수처리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과 태영건설, 블루뱅크는 3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글로벌탑환경기술개발사업의 하폐수고도처리기술개발사업단 연구개발과제로도 선정돼 적용처 다양화, 중대규모 시설 구축·운영 등 기술 개선과 상용화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후 롯데건설측은 2025년까지 신규 하수처리장과 30년 이상 된 50여개 노후 하수처리장의 개량·보수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박순전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원장은 "방류수질 강화 등 하수도 정책의 변화와 에너지 절감, 집형 고효율 수처리기술의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3사가 협력해 이번 신기술을 개발했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을 통해 국내 환경산업을 선도하고 경쟁력 있는 기술로 해외시장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