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관계자가 위조샘플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은행연합회 제공
전국은행연합회는 24일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외화위폐의 국내 유입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국가정보원과 공동으로 대국민 피해예방을 논의하기 위한 은행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국정원은 과거 올림픽, 월드컵 등 대형 국제행사시 발생했던 주요 위폐 유통 사례와 함께 최근 주요 외화 위폐 유통실태 및 주요 수법에 대해 설명하고 은행권에 위폐유통 차단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간담회에서 밝힌 주요 위폐 유통 사례는 △브라질 월드컵 당시 카메룬인이 120만 달러 규모의 위폐 유통 시도(2014년6월) △중국에서 사상 최대 위안화 위폐사건 적발(2018년1월) △일본에서는 정밀하게 위조된 미화 신권이 유통(2017년10월) △우리나라에서도 슈퍼노트급 미화 위폐가 발견(2017년12월) 등이다.
은행권과 국정원은 고객 및 은행직원, 환전영업자가 위조외화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위조외화 피해예방을 위한 5대 주의사항'을 마련했고 일반인들이 숙지할 수 있도록 각 은행 영업점에 게시하고 안내하기로 했다.
은행권과 국정원은 앞으로도 위폐유통 차단을 위한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위조외화 피해예방을 위한 5대 주의사항'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은행권과 국정원이 마련한 위조외화 피해예방을 위한 5대 주의 사항은 다음과 같다.
① 3단계('비춰보기'-'만져보기'-'기울여보기') 기억하기
② 인터넷 등을 통한 개인 간 환전은 자제하기
③ 최고액권 보유시 주의하기
④ 반드시 '위폐감별기'를 통해 확인하기
⑤ 의심스러운 경우 '112', '111콜센터' 등으로 신고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