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5% 증가한 66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당기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26.2% 증가한 50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IB(투자은행) 부문과 리테일 부문 수익이 증가한 한편 전사적으로 손익 구조가 개선되면서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IB부문은 국내 부동산 PF 뿐만 아니라, 해외부동산·기업금융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했다. 특히 우발채무액 비중이 2016년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97.71%(7362억원)에서 2017년 말 기준 76.7%(6070억원)으로 감소했다. 1년만에 약 1300억원이 줄었다.
특히 우발채무액을 줄이면서도 양질의 Deal 소싱을 바탕으로 인수·주선 비즈니스를 강화해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온다.
리테일 부문은 위탁매매와 자산관리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냈다. 2015년 이후 2년만에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해 실적 호조에 일조했다. 특히 자산관리 비중이 2015년 12.3%, 2016년 13.8%, 2017년 17.6%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투자증권 관계자는 "브로커리지 비중을 축소하면서도 안정적 수익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