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가 본부장…1급 이상 기재부 간부 참여해 과제 발굴
기획재정부는 청년 실업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 일자리 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본부장을 맡으며 고형권 1차관, 김용진 2차관, 기재부 1급 간부 전원이 대책본부에 참여한다.
김 부총리는 28일 오후 간부회의를 열어 최근 청년 고용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한 뒤 앞으로 3∼4년간 25∼29세 에코붐 세대 인구가 대폭 늘어나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해지는 만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대책본부 설치를 결정했다.
그는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 세제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활용하고 기존 제도의 틀을 바꾸는 등 여러 가지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타 부처와 협력해 청년 일자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1월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일자리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달 25일 열린 청년일자리점검회의 "청년 일자리 정책 관련 각 부처가 문제 해결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질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