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삼성전자의 차기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9의 공개를 앞둔 가운데 애플의 아이폰X(텐)와 경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투자전문 매체 벨류워크는 삼성전자가 최신 주력제품이 될 갤럭시S9 시리즈를 다음달 25일(현지시간) 공개예정이지만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능의 부재로 경쟁자인 아이폰X를 이기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한 갤럭시S9이 세계, 특히 한국에서 가장 광범위한 사용자를 가진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점은 매우 큰 장점이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만으로 '아이폰X 킬러'가 될 수 있을 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물론 삼성전자의 S9이 지금까지 만들어 낸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최신 아이폰 시리즈3개 모델에 필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주장했다.
S9 시리즈의 경쟁력 부족 원인으로는 첫째, 혁신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아직 사양이나 디자인 등에 대한 전체적인 정보가 공개된 것은 아니어도 최근 각종 매체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출된 정보로도 어떤 단말기가 될 것인지를 짐작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혁신이 가장 부족한 부분은 역시 전작 S8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어 화면 크기나 소재, 기능 등에서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9 플러스 후면에 듀얼카메라를 탑재한다는 정도를 제외하면 별로 달라진 점이 없다는 주장도 과언이 아니다.
다음으로 갤럭시S9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능도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다만 공개행사 초청장을 통해 드러난 카메라 기능은 예상을 뛰어 넘는 수준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 주목되기도 한다. 카메라 기능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서 상당히 주목받을 수 있는 마케팅 포인트로 이 분야 최고 성능을 가진 제품이 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카메라 기능은 인터넷이나 앱 사용, 그리고 메시지 및 전화 걸기 등 일상적인 기능에 비해 우선순위가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이폰X 역시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반드시 혁신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튀어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성능과 페이스ID를 결합,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매체는 “삼성전자가 카메라 성능을 높이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사진 촬영을 즐기는 사용자들에게 관심은 받을 수 있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카메라 성능을 2배로 끌어 올린다 해서 애플의 혁신을 뛰어넘을 수 있을 지는 회의적”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