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17 꿈에그린 도서나눔 캠페인' 시상식에 참석한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오른쪽부터), 우수상 김수민 양, 대상 박경수 씨, 이윤식 한화건설 경영지원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를 비롯해 관련 임직원, 도서나눔 캠페인 수상자와 가족들이 참석했다.
이날 최다기부자 대상에는 박경수 씨(49)가, 우수상에는 중학생 김수민 양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박 씨는 1년간 524권, 김 양은 472권의 책을 기부했다. 한화건설은 수상자들에게 감사패와 40만원 상당 호텔식사권을 부상으로 전달했다.
꿈에그린 도서관 16호점이 위치한 서울 상계동 장애인복지시설 쉼터 요양원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는 박 씨는 "캠페인 취지에 공감해 아이들이 어린시절에 읽었던 어린이 전집, 세계 위인전 등의 책을 모아 기부했다"며 "도서가 부족한 지방 곳곳까지 책이 전달돼 아이들이 항상 책을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이 지난해부터 시행한 도서나눔 캠페인에는 22명이 기부한 총 2061권의 도서가 모였다. 이 책들은 70여개 꿈에그린 도서관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꿈에그린 도서관은 장애인 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서울시 장애인 복지시설협회와 한화건설이 2011년부터 7년째 벌이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도서나눔 캠페인은 올해도 지속된다. 도서는 착불 발송이 가능하고 출판연도와 보존상태에 따라 정가의 50~100%에 해당하는 기부금 영수증도 발행된다. 한화건설은 1년간 최다·최고 기부자에게 감사패와 호텔식사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화건설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 대표이사는 "올해도 건설사의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활동을 지속하겠다"며 "도서나눔 캠페인은 이런 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