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7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쥴리 파이예트 캐나다 총독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개최된 밴쿠버회의를 통해 강력한 대북 제재·압박의 필요성과 함께 남북대화를 통한 평화정착 기대에 대한 균형적 메시지가 나올 수 있도록 기여해준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캐나다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캐나다가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개최국이자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해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적극 협조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또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세라 머리 감독 등 한국 국가대표팀 주요 종목 감독이 캐나다 출신으로 양국이 스포츠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양국 선수단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했다.
파이예트 총독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양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면서, 이번 올림픽이 한국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캐나다 총독은 영연방 국가인 캐나다에서 국가원수(영국 여왕)의 권한을 위임받은 대리자로 대외적으로 캐나다를 대표하며 내각(총리)의 요청으로 영국여왕이 임명한다.
캐나다는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280여명의 대규모 대표단 파견했으며,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감독을 비롯해 남자 아이스하키팀의 짐 팩 감독, 남자 피겨스케이팅 차준환 선수의 브라이언 오셔 코치 등이 한국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