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김여정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 입국…KTX 타고 강원도로 이동

◆…북한 고위급 대표단 [사진: 더 팩트]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선전성동부 제1부부장 등 고위급 대표단이 방남 일정을 시작했다.

9일 오후 1시 46분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전용기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공항 귀빈실로 이동해 영접 나온 남측 통일부 조명균 장관과 천해성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환담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김여정 제1부부장을 비롯해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모두 23명이다.

이들은 오후 2시 20분쯤 환담을 마친 후 곧바로 인천국제공항역으로 이동했으며 KTX에 탑승해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 지역으로 출발했다.

고위급 대표단은 이날 오후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다. 특히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개막식에 앞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 주최 리셉션 참석이 예정돼 있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