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스노보드 클로이 김, 압도적 기량으로 예선 1위…3.5m 공중 도약 탄성 유발

◆…클로이 김 [사진: SBS]

미국 스노보드 국가대표인 재미교포 클로이 김(18)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클로이 김은 12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파크에서 벌어진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95.50점을 얻어 중국의 류지아유(87.75점), 일본의 마쓰모토 하루나(84.25점)를 가볍게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서 90점대를 기록한 그는 2차 시기 95.50점으로 월드컵 랭킹 1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공중 도약에서 3.5m까지 솟구쳐오른 연기에 관중들의 탄성이 터져나오자 클로이 김은 매우 만족한 듯 하얀 이를 드러내고 웃었다. 

그는 2015년 겨울 X게임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지난해 2월 US그랑프리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1080도(3바퀴) 연속 회전에 성공하며 사상 첫 100점 만점을 기록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2016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동계 유스올림픽에선 2관왕에 올랐다.

클로이 김은 13일 결선에서 올림픽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