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형 선고…1심 법원 "지극히 비인간적, 사회 복귀땐 더욱 잔혹할 것"-조세일보모바일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형 선고 [사진: JTBC]

여중생 딸의 동창을 유인해 추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6)에게 1심 법원이 사형을 선고했다.

21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성호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살인, 추행 유인, 사체 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영학에게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지휘한 것만으로도 지극히 비인간적이고 혐오적"이라며 "사회에 복귀할 경우 더욱 잔혹하고 변태적 범행이 일어날 수 있다. 영원히 우리 사회로부터 격리한다"고 밝혔다.

이영학은 지난해 9월 30일 딸의 친구를 집으로 불러 수면제가 든 음료를 먹인 뒤 추행한 뒤 다음 날 피해자가 깨어나자 목 졸라 살해한 뒤 딸과 함께 시신을 유기했다.

함께 구속 기소된 이영학의 딸(15)은 미성년자 유인, 사체유기 혐의로 장기 6년에 단기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형 선고…1심 법원 "지극히 비인간적, 사회 복귀땐 더욱 잔혹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