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北김영철 방남 저지…"인간방어막이 되어 막겠다"

◆…김영철 방남 저지 [사진: 더 팩트]

자유한국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일행의 방남을 반대하며 통일대교 인근에서 저지에 나섰다.

25일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 당원 및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통일대교 남단 전차선을 막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일행은 대형 태극기를 바닥에 펼쳐놓고 도로에 앉아 김 부위원장 일행의 방남을 반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아무리 좌파 종북 정권이라고 하지만, 국민들을 집단 학살한 살인마 전범을 감히 대한민국 땅에 발을 디디게 허락하고 환대하고 세계 평화축제의 VIP석에 앉게 할 수 있느냐"라면서 "(현정부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누구의 정권이냐"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어 "김영철은 대한민국 땅을 침범하려면 이제 우리의 몸을 밟고 침범해야 할 것이고, 우리 국가의 상징인 태극기를 밟고 침범해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의 몸뚱이가 휴전선이 되어 살인마 전범 김영철을 막는 인간방어막이 되어 김영철의 방한을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수행원 6명 등 8명으로 구성된 고위급대표단은 이날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