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은재 의원, "멍텅구리" "사퇴하세요" 이어 "깽판" "겐세이" 막말 퍼레이드

◆…이은재 겐세이 [사진: JTBC]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깽판' '겐세이' 같은 비속어를 사용해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이 의원은 2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 질의 과정에서 민주평화당 소속 유성엽 교문위원장에게 "왜 자꾸 깽판을 놓느냐. 중간에서 겐세이를 놓는 거 아니냐"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날 이 의원은 자사고·특목고 폐지 정책과 강남 집값 폭등의 연관성에 대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설전을 벌이던 도중 유 위원장이 중재에 나서자 참지 못하고 막말을 퍼부었다.

그러자 유 위원장은 "겐세이라는 말은 제가 예전에 당구장을 다닐 때 말고는 처음 들어봤다. 위원장에게 겐세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느냐"며 "게다가 일본어다. 3·1절을 앞두고 공개석상에서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대응했다.

겐세이는 '견제'의 일본말로 주로 당구용어로 사용돼왔다.

앞서 이 의원은 야당 의원들을 '멍텅구리'라고 지칭하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향해 "사퇴하세요"라고 막말을 쏟아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