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열린 취임식에서 양승권 신임 부산본부세관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납세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 5일, 관세청은 신임 세관장들의 취임으로 인해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서울본부세관, 부산본부세관, 대구본부세관, 광주본부세관 등 4개 본부세관을 비롯해 안양·청주·목포·평택세관 등 총 8개 세관에서 신임 세관장에 대한 취임식이 개최됐다.
서울본부세관은 세관 10층 대강당에서 제55대 윤이근 서울세관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에서 윤 세관장은 "국민에게 신뢰받고 구성원이 자부심을 느끼는 대한민국 수도 세관으로서의 위상에 걸 맞는 서울본부세관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직원 여러분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본부세관은 세관 대강당에서 제50대 양승권 부산세관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양 세관장은 "새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면서 "국민의 입장에서 세관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일선 현장의 소리와 불편을 세관 행정에 반영하는 국민 중심의 업무혁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명구 신임 대구본부세관장.
대구본부세관은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4층 강당에서 제42대 이명구 대구세관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 세관장은 "최근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거세지는 보호무역주의 등 어려운 국제시장 여건을 우리기업이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수출입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재정을 담당하고 있는 징세기관으로서 안정적인 세수 확보와 함께 국민안전 보호와 공정무역질서를 확립하는 등 세관 본연의 업무를 더욱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광주본부세관은 납세자의 날 행사로 인해 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시경 신임 광주본부세관장은 이날 순시를 통해 직원들을 직접 만나며 격 없는 '소통'의 세관장이 될 것을 약속했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평택직할세관은 신현은 세관장, 안양세관은 김종웅 세관장, 청주세관은 김성원 세관장, 목포세관은 이원상 세관장에 대한 취임식을 각각 진행했다.
한편 대대적인 세관장 인사를 마무리한 관세청은 오는 7일 오전 10시 부산본부세관에서 전국세관장회의를 개최, 앞으로의 관세행정 운영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