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문재인 정부의 4조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 편성을 통한 일자리 추경에 대해 재정 역할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일자리 상황이 안 좋은 때에는 재정에 여력이 있는 만큼 재정 쪽 역할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청년 실업은 현안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관점에서 시급히 처리해야 할 우선 과제"라며 "재정정책을 활용해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게 하는 것은 고려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문제는 재정 역할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 개선 노력을 통해 민간 부문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