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기 세무사(사진, 한국세무사고시회장)가 오는 6월12일 실시되는 제13대 서울세무사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동기 세무사는 "작년 말 세무사법 개정 이후 고시회의 역할에 대한 좋은 평가와 함께 주변에서 서울세무사회장에 출마하면 좋겠다는 권유가 있었다"며 출마동기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시회 활동을 하면서 접한 회원들의 애로사항과 바람들을 법정단체에서 좀 더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해 출마 결심을 굳혔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 이동기 세무사는 실무사례 연구발표회 참석 차 방문한 서울 서초동 한국세무사회관에서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을 만나 서울세무사회장 출마 의사를 전달하고, 선거 중립을 지켜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그는 회원들과의 약속인 선거 공약을 정함에 있어 그동안 고시회 회장을 비롯해 세무사로 활동해 오면서 느껴온 회원들의 애로사항과 고민을 토대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가 밝힌 공약은 ▲4대 보험업무 등 불합리한 제도개선방안 모색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회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의 내실화 ▲특화된 업무영역 확보를 위해 소규모 연구모임의 활성화 ▲구인난 해소를 위해 외부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신규 직원 양성교육 ▲원로세무사와 신규세무사가 상생할 수 있는 네트워크형성 등이다.
그는 또 "신바람 나는 서울세무사회", "키우자 세무사의 목소리", "높이자 세무사의 위상" 등을 캐치프레이즈로 선정할 계획이다.
러닝메이트 부회장 후보는 아직 확정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세무사는 "회원들의 애환을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는 경륜 있는 분들을 모시려고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출사표를 던진 이상 최선을 다해 회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면서 "당선된다면 사람이 바뀜으로써 조직과 문화가 바뀌고 업무환경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