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한국당 제공)
洪 대표 "국민이 나서서 선거로 심판하는 길밖에 없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9일 "지금은 6·25전쟁 직후 인공 치하의 인민위원회가 설치는 나라같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주장하며 "이 상황을 타개하는 길은 국민이 나서서 선거로 심판하는 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일했던 장·차관, 비서관, 공무원들은 모두 구속되거나 수사를 받고 있는데, (현 정권은) 자기 주군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 착수조차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가 언급한 '주군 사건'은 한국당이 지난해 10월 검찰에 고발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달러 수수 의혹으로 해석된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거물의 미투 사건은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며 이날 새벽 법원의 안희정 전 충남지사 구속영장 기각에 대한 비판도 했다.
또한 홍 대표는 "이것이 과정의 공정을 주장하는 그들만의 정의"라며 "북한의 3대(代)에 걸친 8번의 거짓말에 이어 9번째 거짓말에 남북 평화가 왔다고 국민을 기만"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거짓말'은 1993년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시작으로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비핵화 약속을 어겨온 사실을 지적한 것이다.
그러면서 "파탄에 이른 서민 경제에도 그들은 괴벨스식 나라 운영으로 대한민국을 농단하고 있다"며 "답답하고 답답한 정국이지만 우리는 묵묵히 국민만을 바라보고 앞으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