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정의당, 공동교섭단체 구성 최종 합의…초대 대표 노회찬

◆…민주평화당·정의당 공동교섭단체 구성 최종 합의 [사진: 김용진 기자]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했던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최종 합의문에 서명하고 오는 4월 2일 국회에 등록하기로 했다.

29일 민주평화당 이용주 원내수석부대표와 윤소하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공동교섭단체 구성 합의문을 발표했다.

공개된 합의문을 보면 새 교섭단체 명칭은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약칭 '평화와 정의'이며 교섭단체 최소 구성요건인 20석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교섭단체 대표는 장병완·노회찬 공동대표 두 의원이며 법적 대표는 노회찬 원내대표가 맡기로 했다. 또 양당은 정기적으로 원내대표를 교체할 예정이다.

국회 등록시 교섭단체 운영기간은 20대 국회 임기 종료시점으로 양당 중 탈퇴 의사를 가진 정당은 1개월 전에 미리 상대당에게 의사를 통보하기로 했다.

4번째 교섭단체로 공식 출범한 '평화와 정의'는 임시국회 개최나 여야 안건 협상, 정국 최대 현안인 개헌안 논의 등에 다른 교섭단체와 함께 논의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평화와 정의'는 이날 한반도 평화 실현,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 골목상권과 중소상공인 보호·육성 등 8대 공동 정책 과제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