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대왕함은 2003년 4월 진수되어 2004년 9월 취역한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이다 (사진=네이버)
문재인 대통령은 청해부대를 마린711호 피납 해역으로 급파하여 피납된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31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 순방중 가나해역에서 피납된 마린711호 사건에 관해 보고를 받고, 지난 28일 귀국 직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합참은 28일 오전 9시 오만 살랄라항 앞바다에서 임무수행 중이던 문무대왕함을 피납 해역으로 이동하도록 긴급지시했다.
문무대왕함은 현재 탄자니아 인근 해역을 통과하고 있으며 다음달 16일경 사고 해역에 도착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외교부도 "우리 정부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부터 가나, 나이지리아, 토고 및 베넹 등 현지 국가들과 미국, EU(유럽연합) 등 우방국들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여 우리국민의 소재를 파악하고 안전한 귀환을 확보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전개해오고 있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