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70주년 <사진: 표창원 인스타그램>
3일 제주 4.3 70주기를 맞아 희생자 추념식이 제주에서 열린다.
추념식은 행정안전부 주최, 제주특별자치도 주관으로 이날 오전 10시 제주 4·3평화공원에서 개최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생존 희생자 113명, 유족 등 1만5000명이 참석하는 올해 행사에는 처음으로 10시부터 1분 동안 묵념 사이렌이 울린다.
제주 4.3은 1948년 4월 3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당시 제주도 인구의 10%인 주민 2만5천∼3만 명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추념식 행사에는 현지에 거주하는 가수 이효리가 내레이션을 진행하며 루시드폴이 추모 공연한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여야 5당 대표들도 일제히 행사에 참석한다.
한편 희생자 추념식은 오전 10시부터 KBS1, MBC, SBS 등 공중파 3사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