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는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강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고액 치료비가 드는 중대질병 증가에 따라 CI,GI보험 가입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3일 밝혔다.
협회측에 따르면 환경변화, 고령화, 치명적인 전염병 발생, 미세먼지 등으로 각종 질병위험이 높아지고 의료 신기술 및 장비의 도입으로 국내 의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중대질병의 경우 한번 발병하면 과도한 개인 의료비 부담으로 중산층이 빈곤층으로 전락하거나 계속 빈곤층에 빠져있을 가능성이 있는 매디푸어로 전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I보험이란 종신보험에서 CI보장을 결합한 상품으로 중대한 질병이나 중대한 수술 등 발생시 치료자금 용도로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선지급하는 형태이다.
암, 심근경색, 뇌졸중, 말기신부전, 5대 장기(심장, 간, 장, 폐, 신장, 췌장) 이식, 화상, 말기 간·폐질환 등을 하나의 보험상품으로 보장한다.
GI보험은 기존 CI보험에서 일부 질환을 보장하거나 지급조건을 다소 완화한 상품이다.
생보협회는 올해 생보업계 트랜드로 기존에 보장하지 않았던 중대한 갑상선암, 제자리암 뿐만 아니라 만성질환, 합병증까지 보장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특약을 통해 발병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중증치매와 일상생활 장해 등 장기간병상태(LTC)를 종신까지 보장한다.
과거에는 보험가입금액의 50~80%에 한하여 선지급하였으나 최근 100%까지도 선지급한다.
이외에도 중대질병 발병시 전담 간호사를 통한 진료지원, 건강 상담 등을 지원하며 여성전용보험의 경우 메디케어 및 라이프케어 등 여성전용 토탈건강관리서비스를 지원한다. 저해지환급형 상품 선택시 보험료를 최대 35%까지 할인할 수 있다.
생보협회는 CI․GI보험이 일반적인 종신보험, 질병보험과는 달리 보장내용이 복잡하고 다소 어렵기 때문에 보험상품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험회사 상품별로 보장하는 질병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보장내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암의 경우 악성종양세포가 존재하고 주위조직으로 침윤․파괴적 증식으로 특징지을 수 있어야 하며 뇌졸중의 경우 영구적인 신경학적 결손 등이 있어야 한다. 또한 화상의 경우 3도 이상이며 신체표면적이 최소 20% 이상일 때 보장한다.
CI와 GI보험은 보험가입의 목적에 따라 보험사 및 보험상품을 선택하여야 하며 생명보험협회 공시실을 통해 회사별로 판매중인 CI․GI보험의 보장내용 및 보험료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