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성폭행 혐의 <사진: 김모씨 트위터>
'유아인 경조증' 논란을 일으킨 정신과 전문의가 이번엔 환자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4일 대구수성경찰서는 30대 여성환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김모(45)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6~8월 우울증 치료를 받으러온 여성에게 '치료 과정의 일환'이라며 성관계를 제안해 수 차례 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당시 상황에 대해 "의사와 환자 관계에서 이를 거절할 수 없었고,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김씨는 "성폭행 사실은 거짓"이라며 지난해 말 병원을 그만둔 일부 직원이 음해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달 말 피해 여성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 피해자 진술을 받은 경찰은 조만간 김씨를 소환해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형사처벌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배우 유아인에 대해 "급성 경조증이 의심된다"는 글을 올려 직업윤리 위반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