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 원내대표 협상 결국 무산…4월 국회 올스톱 위기

◆…회동하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 [사진: 김용진 기자]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4월 임시국회 일정과 개헌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9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정례회동을 가졌다.

이날 원내대표들은 개헌안, 방송법 개정안 등 협의 사항들에 대해 자신들의 입장만 되풀이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결국 국회 의사일정에도 차질이 생기게 됐다.

이로써 대정부질문, 이낙연 국무총리의 추경예산안 시정 연설 등 4월 임시국회 의사일정도 불투명한 상황이 됐고 오늘 열리는 본회의 역시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원내대표들의 불협화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은 오찬회동과 추가로 이어지는 논의들을 통해 합의점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