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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무락의 세무사합격 'Step by Step']

[시험장에서 살아남기]'세무사 1차 시험 합격법'

조세일보 / 박지환 기자 | 2018.04.1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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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시험의 첫 번째 관문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아무리 세법학의 논제를 잘 풀어내는 능력을 가진 수험생도 1차를 통과하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안다.

그런데 난 아직도 아래와 같은 상담을 받고 있다.

"동차를 목표로하는 상황에서 이번 시험에서 어떤 전략을 가져가야 하나요?"

무슨 전략이 필요하겠는가? 그냥 1차 시험점수 쉽게 얻어내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2차시험과 무관한 선택과목이나 재정학에 집중해야한다.

내 경우 직장과 병행하며 공부하다보니 처음 1차시험을 치룰 때는 과감히 특정 챕터나 세목을 보지 않고 시험을 치뤘고 당연히 그해 동차는 합격과는 너무 먼 결과를 받았다.

이때 의문이 들었다.

"1차시험부터 꼼꼼히 기본을 다지면서 공부하는 것이 맞지 않았을까? 이렇게 숭숭 뚫린 공부 실력으로 괜히 1차 합격했다가 공부기간만 길어지면 어떡하지"

물론 틀린 말도 아니다. 공부량이 안된 상태로 1차 합격 후 동차시험에서 참가 의의를 두고 대충 보게 되고 이듬해 유예 또한 공부의 절대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고전할 수 밖에 없다.

내 경우도 똑같이 생동차는 시원하게 떨어지고 두 번째 본 2차시험도 점수로는 아깝게 떨어졌지만 실력으로는 민망한 수준이 아닐 수 없었다.

그렇다면 내가 첫 시험을 6개월만에 합격하는 전략을 포기하고 법인세 부당행위계산이후 챕터까지 꼼꼼히 보면서 1년 6개월만에 합격했다면 어땠을까?

시험은 시험실력 있는 자가 유리하다

학문은 공부실력이 필요하고 시험은 공부실력에다가 시험실력까지 요구한다. 그래서 주위에 보면 박사학위까지 있는 대학교수님이 그 해당분야 자격증이 없는 분들이 많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그분들은 시험만 보면 바로 합격할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시험만 보면 떨어지는 박사학위자들이 많은 이유다. 내가 항상 주장하는 것도 바로 이부분이다.

시험을 보는 경험만큼 시험실력을 늘리는 방법은 없다.

이제 토익을 갓 넘긴 분이라도 꼭 시험을 응시해서 현장의 분위기를 만나 보기를 권한다. 물론 1차 시험의 특성상 한 번호로 모두 찍고 나오는 한이 있어도 반드시 160분을 의자에 앉아 남들이 빠른 속도로 계산기를 두드리는 모습을 접하도록 하자.

1차시험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2차시험의 경험을 하지 못한다.

1주일 남겨 둔 지금쯤 어떤 분들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 "어차피 떨어질 건데 내년 동차를 위해 차근차근 해보자"라고.

과연 1차시험이 공부실력만이 필요하다면 맞는 말일 수도 있다.

하지만 160문제를 160분만에 푸는 상황에선 실력있다고 점수를 따는 것 뿐만 아니라 어느정도 운도 작용한다. 과목별 2~3회독 상황에선 시간안배와 전략을 잘 구사하면 확률이 훌쩍 올라가는 것을 난 경험상 알게 되었다.

어떤 수를 써서라도 1차를 통과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래야 2차 시험의 경험을 가질 수 있으니까.

그렇게 2차시험 경험이 쌓이고 쌓이다보면 합격증이 손에 들어온다. 장담한다. 바로 그것이  이 시험의 본질이니까.

이제 남은 기간, 정말 후회없이 모든 걸 걸어보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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