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비엘코펜
삼성전자가 차기 주력 스마트폰에 애플의 아이폰X(텐)과 유사한 노치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특허를 취득했다.
네덜란드의 모바일 관련 뉴스 채널 모비엘코펜(mobielkopen)은 삼성전자가 자난달 30일, 중국 특허청(SIPO)으로부터 노치디자인을 적용한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화웨이, 에이수스, 오포, LG G7 씽큐에 이어 삼성전자까지 노치디자인을 선택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 아이폰X 이후 노치디자인은 스마트폰 디자인의 주류로 잡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특허 신청 디자인을 보면 디스플레이 상단의 노치(U자형) 형태로 이미지를 접한 사람들은 대부분 아이폰X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다만 노치의 크기는 아이폰에 비해 작아 보인다.
이는 트루뎁스 3D센싱을 통한 얼굴인식(페이스ID)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한 후면 듀얼카메라와 플래시 및 센서는 이전과 달리 수평배치로 변경되고 안테나선도 후면 상·하단으로 드러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후면에 지문인식 스캐너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는 디스플레이에 통합되거나 지능형 스캔 또는 홍채인식 스캐너와 얼굴인식 시스템을 통합할 것임을 짐작케 한다.
이밖에도 디스플레이 가장자리 부분이 거의 보이지 않는 엣지-투-엣지 디자인을 적용, 화면비율(전체 기기 크기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도 극대화될 것임을 나타낸다.
하지만 노치디자인의 유용성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실제 제품으로 만들 것인지의 여부는 불확실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