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9일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추경대응 TF' 2차 회의를 갖고, 이번 추경과 직접 관련된 고용·산업 위기지역 지자체와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군산·통영·울산 등 2개 광역단체, 6개 기초단체 등 고용·산업위기지역의 8개 지자체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심각한 지역경제와 고용위기 현장 상황을 직접 설명하고, 중앙정부의 지원 사항 등에 대해 협의했다.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은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사업들이 시급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국회에 조속한 추경안 처리'를 호소했다.
지자체에 따르면 군산시 인구의 26%가 생계 위기에 처해있고, 통영은 제조업 종사자의 39%(약 1340명)가 일자리를 잃을 상황에 놓여 있다. 울산은 자영업자 폐업 증가로 지역경제가 파탄 날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 지자체의 진단이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여건이지만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추경예산안인 만큼, 신속히 국회에서 심의·통과될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이 협업해 적극적 노력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