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국세청장이 국세청 간부들이 김모 할머니의 집 가구를 수리하고 있다. 오랜만에 공구를 손에 든 국세청 간부들은 숨겨진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한승희 국세청장과 국세청 간부들이 주말도 잊은 채 서울 마포로 뛰어가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계시는 할머니의 낡은 집을 수리했다.
94세인 김모 할머니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일가친척이 없이 홀로 생활하면서 의식주 모두 열악한 상황에서 힘들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겨울에는 단열도 잘 되지 않은 집이라 할머니 홀로 덜덜 떨면서 지내는 일이 많았고 이를 알게 된 마포구청이 김모 할머니의 집을 해피다트에 집수리 대상 가정으로 추천했다.
이에 한 국세청장과 간부들 20여명은 지난 21일 오전10시부터 서울 마포에 소재한 김모 할머니 집으로 뛰어가 낡은 벽지를 제거한 후 보온을 위한 단열공사, 도배, 장판교체, 화장실 도색 등 하루 종일 집수리에만 매달렸다.
이들은 집수리가 끝난 후 이불을 털고 식기를 씻어 놓는 등 마무리까지 확실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집수리를 마친 한 국세청장에게 김모 할머니가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있다.
집수리가 끝나자 김모 할머니는 국세청 간부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고 한 국세청장은 "수리된 집에서 건강하게 지내시라"고 인사를 건넸다.
한편 국세청은 주거 환경이 열악한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매년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명절 어려운 이웃 위문, 자투리봉급 기부, 사랑의 연탄배달, 무료배식봉사 등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 국세청장과 국세청 간부들이 집수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