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조작 사건 특검 도입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사진=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cbs조사 "검찰은 부족…특별검사 도입해야" 38.1%
더불어민주당 전(前) 당원인 드루킹(필명)의 댓글조작 사건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은 특검이 아닌 일반 검찰수사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0일 성인 500명을 상대로 조사해 2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댓글조작 논란에 대해 '특별검사까지 도입할 사안은 아니며 검찰수사로도 충분하다'는 응답은 52.4%로 나왔다.
반면 '검찰수사로는 부족하고 특별검사를 도입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38.1%였다. '잘 모름'이라는 답변은 9.5%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검찰수사로 충분'하다는 응답이 과반 이상으로 나왔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는 '검찰수사로 충분'하다는 응답을, 보수층에서는 '특검도입' 응답이 절반 이상 나왔다. 중도층은 '검찰수사로 충분하다'는 답변이 다소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30대, 50대 순으로 '검찰수사로 충분'하다는 응답을 했다. 이에 반해 20대와 60대 이상에선 '특검도입'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4월 20일 성인 970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해 5.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조사방법은 무선 전화면접 및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유무선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보다 자세한 여론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