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환율의 부정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반도체가격 상승으로 사상 처음 영업이익률 50.09%를 달성하는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다.
24일 SK하이닉스는 2018년 1분기 영업실적 발표를 통해 K-IFRS 연결 기준 매출액 8조7197억 원에 영업이익 4조3673억 원과 순이익 3조121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호적인 가격 환경의 유지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D램과 낸드플래시의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각각 3%, 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50%를 넘겼다.
우선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 9조276억 원에 비해 3079억 원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6조2895억 원보다는 2조4302억 원(38.64%)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4분기 4조4658억 원 대비 1016억 원 줄었으나 지난해 1분기 대비 1조8997억 원(76.99%) 급증했다.
당기 순이익은 매출액이 감소함에 따라 전 분기(3조2195억)보다 982억 원 감소한 반면 2018년 1분기(1조8987억 원) 보다는 1조2226억 원(64.39%) 늘어났다.
◆…자료:SK하이닉스
1분기 D램 출하량은 서버 수요 강세가 지속됐지만 모바일 수요 약세와 2월 생산 일수 감소로 전 분기 대비 5% 감소했지만 평균판매가격은 모든 제품군에서 고르게 9%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모바일 수요 약세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0%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도 1% 하락했다.
올해 D램 시장은 IDC 투자 확대로 서버용 제품 중심으로 성장하고 모바일 제품은 AI 및 카메라 등 스마트폰 기능 강화에 따라 기기 당 평균 탑재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D램 업체들의 신규 공정 비중 확대 및 생산량 확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급 부족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플래시는 기업용 SSD 중심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고적층 3D 제품 생산 증가와 고용량 SSD의 수요 확대로 기업용 SSD 제품 비중이 절반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의 경우 보급형 스마트폰까지 128GB 용량 탑재가 시작되는 등되 채용량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데이터 기반의 기술 발전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의 역할과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IT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완성도 높고 차별화된 제품을 공급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