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한강이 보이는 스카이라운지 식당가를 선보이는가하면, 최근 재활용 대란 해소를 위한 착한 소비마켓을 열고, 영화속 인기 캐릭터상품을 판매하는 씨네샵을 오픈하는 등 꼭꼭 닫힌 소비자 지갑 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강을 보면서 식사하세요” … 천호점 식당가 '스카이라운지'로 리뉴얼
◆…천호점 식당가 모습...현대백화점 제공
먼저 현대백화점은 천호점 12층 전문식당가를 한강이 보이는 스카이라운지 형태로 리뉴얼 오픈했다. 이번에 오픈한 천호점 12층 전문식당가는 영업면적 2,201㎡(666평)크기로, 8개 매장(1,507㎡, 456평)이 우선 오픈했고 오는 6월에 나머지 3개 매장이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이는 12층 전문식당가 한 가운데에서 한강은 물론, 올림픽대교, 아차산 등이 보이는 전망대 형태로 꾸민 것으로, 이를 위해 전문식당가 창문 크기를 기존보다 2배 가량 키우고 매장을 나누는 경계벽도 과감히 없앴다.
또한 젊은 고객들이 자주 찾는 맛집도 대거 입점시켰다. 압구정 로데오거리의 태국 음식점 '타 따블(Tha Table)', 서초동의 백합 조개 요리 전문점 '백합만개'가 대표적이다. 또 일본과 기술 제휴를 한 교자(만두) 매장 '텐교', 돈카츠 전문점 '히바린'과 이태원 수제버거 맛집 '길버트버거' 등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인증샷' 문화가 발달하면서 '루프탑 카페', '스카이라운지' 등이 데이트·가족 나들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데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소확행' 소비 트렌드를 겨냥해 매장을 리뉴얼했다"며 "층 전체가 스카이라운지 형태로 꾸며진 천호점 전문식당가는 30~40대 고객들이 자주 찾는 '인증샷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업사이클링(UP-cycling) 상품으로 착한 소비 하세요~!”
◆…'착한 소비 마켓'에서 직원들이 다양한 업사이클링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출처 : 현대백화점
또 천호점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는 오는 26일까지 서울 디자인 재단과 함께 버려지는 물품을 가치 있는 제품으로 재생산하는 '업사이클링(UP-cycling)' 브랜드의 의류·잡화 상품을 선보이는 '착한 소비 마켓'을 진행한다.
업사이클링 상품은 친환경적인 가치 외에 기존 제품을 재활용 하는 과정에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희소성을 지닌것이 특징. 대표 브랜드는 버려지는 가죽 의류를 재활용하는 '리블랭크', 우유팩을 재활용한 '밀키프로젝트', 커피자루를 활용하는 '다듬이'등이다.
“영화의 재미와 감동을 굿즈로!”...'CGV 씨네샵(CINE SHOP)' 선봬
◆…신촌점 지하 2층 팝스트리트에 위치한 'CGV 씨네샵(CINE SHOP)'에서 직원들이 다양한 영화 굿즈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출처 : 현대백화점
또한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6일까지 본관 지하 2층 팝스트리트에서 백화점에서는 처음으로 영화 굿즈 전문 스토어 'CGV 씨네샵(CINE SHOP)'을 선보인다.
CGV 씨네샵은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 다양한 인기 영화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굿즈)을 판매한다.
특히 신촌점에서는 디즈니 모찌 쿠션 6종 등 단독 판매 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행사 기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는 주중·주말 영화 2천 원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대표 상품은 '마블 미니 글라스 (7천 원)', '마블 포토 티켓 앨범 (1만 5천 원)', '디즈니 모찌 쿠션(1만 8천5백 원)'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