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쌍촌동 교통사고 <사진: 유튜브 캡처>
최근 광주 쌍촌동에서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고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
지난 26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는 '광주 쌍촌총 교통사고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들이 잇따라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새벽 택시에서 내린 두 명의 여성이 왕복 9차선 도로를 무단으로 횡단하다 빠른 속도로 달리던 차량에 치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고는 지난 20일 0시50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에서 발생했으며 차에 치인 대학생 A씨(23·여)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B씨(23·여)는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참혹했던 사고 이후 블랙박스 동영상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지자 누리꾼들은 "행인의 잘못이 더 크다"는 지적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모든 운전자는 보행자를 보호해야 할 법적 의무가 있기에 광주 쌍촌동 교통사고 가해자에게도 과실이 있다"는 의견도 등장했다.
경찰은 사고를 낸 운전자(41)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입건해 과속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보행하던 대학생들을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