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남편 <사진: KBS>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44)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결혼 8년 만에 남편으로부터 이혼소송을 당했다.
30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의하면 조 전 부사장의 남편 A씨는 이달 초 이혼과 양육자 지정을 구하는 소장을 서울가정법원에 접수했다.
조 전 부사장과 A씨는 초등학교 동창으로 지난 2010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쌍둥이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안면교정 수술로 유명한 성형외과 전문의다.
그는 이혼 조정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자녀 양육권 등의 문제로 양측이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달 중순 소장 부본과 소송 안내서 등을 송달받은 조 전 부사장은 아직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앞선 2014년 조 전 부사장은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출발하려는 여객기에서 사무장과 승무원을 폭행하고 항로를 변경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가 지난해 집행유예 선고를 확정받았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그는 지난달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복귀한 바 있다.
조 전 부사장은 현재 어머니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동생인 조현민와 함께 밀수·탈세 혐의로 관세청의 수사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