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한국당에도 "당 슬로건, 민생경제 집중" 요구
◆…남경필 경기도지사(자료사진=조세일보DB)
남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밥상 차리기도 겁나네"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야말로 남북관계와 민생경제를 동시에 챙기는 병진노선을 채택하길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지사는 "민생경제가 심상치 않다. 국민 실생활과 직결되는 소비자 물가마저 치솟고 있다"며 "지갑이 얇은 2030세대가 주로 찾는 도시락, 김밥, 짜장면 등 이른바 '청년 물가'가 오르기 시작한 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두툼한 지갑을 기대했던 청년들은 뛰는 물가에 오히려 마이너스를 걱정한다"며 "전문가들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물가인상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의 경제책임자들은 보이지 않는다"며 "집권여당에서도 경제를 걱정하는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며 정부와 여당의 대응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당장 줄어들고 있는 일자리 현실이 그저 답답하기만 하다"며 "문재인 정부야말로 남북관계와 민생경제를 동시에 챙기는 '병진(竝進)노선'을 채택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 지사는 이날 오전 한국당을 향해서도 "경제는 그래도 한국당이 훨씬 더 잘한다"며 "이번 지방선거 슬로건은 당의 그런 의지를 담아야 한다. 민생경제에 집중해야 하다"고 요구했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 한국당이 다시 살리겠습니다" "일자리, 한국당 지방정부가 책임지겠습니다"를 새로운 당 슬로건으로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