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문 대통령 취임 1주년...별도 기자회견 없어
자료집 '문재인 정부 1년, 국민께 보고 드립니다' 발간
청와대가 문재인 정부 1년을 돌아보며 "취임 1년 동안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자평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일 춘추관에서 기자들에게 "오는 10일이면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이 된다. 소박하고 간소하게 이날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은 이어 "끊어지고 단절된 정부와 국민 간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정부', '국민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청와대'가 되기 위해 매진했다"면서 "지난 1년 많은 일이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가야할 길이 더 멀기에 문재인정부는 묵묵히 남은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취임 1주년인 오는 10일 이전 정부와는 달리 거창한 행사없이 냉정하고 차분하게 보내기로 했다.
윤 수석은 "여느 때와 같이 문 대통령은 빼곡히 쌓인 서류와 씨름할 것 같고, 참모들은 일을 할 것"이라며 "냉정하고 차분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평화로운 한반도, 국민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여정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 기자회견도 따로 열지 않을 계획이다. 다만 문재인 정부 1년간의 국정과제 추진실적을 요약해 '문재인정부 1년, 국민께 보고 드립니다'라는 자료집을 발간했다.
자료집은 '변화', '약속', '숙제' 세가지 주제로 구성됐으며 마지막 '부록'편에는 숫자와 그림으로 문재인정부 1년의 실적을 정리했다. 이 자료집은 국무조정실(www.opm.go.kr)과 각 부처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윤 수석은 대통령의 일정 관련해선 "문 대통령께서는 9일 한중일 정상회의가 있어 이날 아침 일찍 일본을 방문했다가 돌아오실 예정이고, 10일에도 판문점선언 이행계획을 챙기는 등 주로 업무로 바쁘게 하루 보낼 거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