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1월 한국을 국빈방문한 도널드트럼프 미국 대통려와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단독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북미정상회담은 22일 이후 개최 전망…백악관 곧 발표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다.
청와대는 5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 대통령의 초청으로 워싱턴을 방문해 22일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가진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보낸 문자메세지에서 이같이 전하며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간의 굳건한 동맹과 양국간의 깊은 우정을 재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8일 전화통화를 가진데 이어 개최되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반도 정세의 진전을 이루어 나가기 위한 긴밀한 공조를 계속하는 한편,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제반 방안에 대해서 중점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정상이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공유하면서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합의를 위한 양국간 사전 공조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북미정상회담은 이달 22일 이후에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미정상은 지난달 28일(한국시간) 오후 9시 15분부터 75분간 통화를 하면서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했고, 또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도출하자고 긴밀히 협의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튼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의 워싱턴 비공개 회의 결과를 설명한 자리에서 한미 정상회담 성사는 확인했으나 세부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이는 백악관 발표와 그 시기를 맞춘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미 대통령의 만남은 2017년 9월 유엔 총회시 회담을 포함해 이번이 4번째 한미 정상회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