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청년 일자리 문제와 저출산·고령화 대응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9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17개 시·도와 '2018년 지방재정협의회'를 열고, 내년 예산편성방향과 600여건의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구윤철 예산실장은 "내년 예산은 청년일자리, 저출산·고령화 대응, 혁신성장, 안심사회 등 4대 축을 중심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 실장은 지방자치단체가 4대 분야를 중심으로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소관 부처와 협의해 예산 요구 때 이를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구 실장은 또 "지역경제를 잘 알고 있는 지자체에서 사업을 발굴·제안하면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자체와 재정당국이 함께 정책을 고민하고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지자체 관계자들은 내년 예산안에 공항·항만·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비롯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재부는 각 부처 검토를 거쳐 오는 25일까지 기재부에 제출된 지역현안사업에 대해 내년 예산안에 반영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