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역 스마트하우스 K' 조감도. 사진=한국토지신탁 제공
업계에서는 역을 중심으로 반경 500m 이내 지역을 말하는 역세권이 부동산 가격 평가에 중요한 요소라고 평가한다. 다만 철도교통망의 발달과 주변 지역 개발로 신규 역세권 단지들이 지속 공급됐지만 실제 반경 500m 이내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4월 신규 분양된 아파트 110개 단지 중 역(지하철·국철 포함) 반경 500m 이내에 위치한 단지는 27개로 24.5%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역세권 27개 단지 가운데 청약접수 후 모집가구수를 채우지 못한 단지는 3개 단지에 그쳤다.
수익형 부동산도 비슷한 분위기가 나타났다. 지난 4월 경기 안양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는 총 622실 오피스텔 공급에 6만 5546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0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4호선 범계역과 약 20m 거리의 입지를 갖췄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많은 신규 분양단지들이 역세권을 강조하고 있지만 반경 500m 이내 도보 역세권 단지는 흔치 않다"며 "이러한 역세권 단지들의 경우 높은 희소성과 생활편의성을 바탕을 지역 매매가 시세를 주도하고 상승률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토지신탁이 인천 남구 숭의동에 생활형 숙박시설 '숭의역 스마트하우스 K'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규모는 지하 2층~지상 16층, 전용면적 18~22㎡, 총 322실이다.
이 단지는 수인선 숭의역과 인접해 인천 전역 이동이 가능하다. 인근에는 연면적 6만 6805㎡ 규모의 골든하버 프로젝트(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가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2면 개방형 설계(일부)가 적용된다. 전 실에는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이 도입되며 조식서비스도 실시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 단지는 관리계약서를 비롯해 임대료 입금 관리, 월간보고서 자동작성, 임대·임차인 실시간 대화 등이 가능한 모바일 앱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견본주택은 서울 서초구 동작대로에서 이달 중 문을 연다.
